태교

소소한 일상 2010. 1. 28. 12:46
임신한지 19주가 되었다.
절반의 길을 우왕좌왕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 절반의 길을 오면서 줄인것이 있는데...TV와 인터넷이다.
태교의 이름으로.

TV와 인터넷을 하면서 즐겁기 보다는 마음이 무거워진 적이 너무 많았고, 왠지 머리만 아파왔다. 
이러한 험난한(?) 세상을 엄마 뱃속에서 나오기도 전부터 익숙하게 만들어 주기엔 너무 미안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거리를 두고자 했다. 뱃속에 있을때라도 보호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들을 핑계로, 태교를 한다는 이유로 이런것을 멀리하니 좋은 점이 생겼다. 
온전히 나와 뱃속의 아이들, 그리고 신랑에게 집중하게 되는 삶.
그러면서 맑아진 듯한 머리.

아무래도 이 맛을 한번 들이니, 아이들 낳을때까지 쭈욱 이 태교는 이어질듯 싶다.

근데, 둘다 아들이라는데, 체력은 좀 길러야 하겠지?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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