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끝난 '슈퍼스타 K' Live 무대. 며칠전 어쩌다 돌린 채널에서 이효리가 눈물 흘리는 모습에 이게 뭔가 싶어서 보다가, 한국판 American Idol 이란것을 알고 그러려니 했는데 왠지 관심이 갔다. 

그래서 오늘 어떻게 진행되나 궁금해서 생방송을 지켜보았는데...
맨처음 노래를 했던 두명의 여자 참가자, 이진과 박재은이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쩝.

근데, 뭐라해야 하나... 이것 손발이 오그라드는 긴장감과 안타까움, 그리고 라이브라는 무대에서 나타나는 사소한 혹은 결정적인 방송사고들 덕에 아쉬웠다고 해야 하나? 

물론, 워낙에 예선에서 노래실력들이야 인정받았던 10명이었지만, 정말 3-4명 빼고는 다들 기성가수들보다 훨씬 훌륭한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요즘 보기 힘들었던 제대로 된 라이브 공연을 이렇게나마 볼수 있어서 살짝 반갑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진양이 떨어진 것은 노래실력과는 조금 무관한 듯 보여 아쉽다. 그럼에도 오늘 첫 라이브에서 보여준 그녀의 가창력과 놀랍게 변화된 스타일은 그녀가 잠깐 스쳐 지나가는 TV에 나왔던 아이로 끝날것 같지는 않아서 맘은 놓인다. 그녀를 제발 가요계에서 제.대.로 키워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참. 그리고 사회자 임창정. 라이브라서 심하게 긴장한 모습이 안타깝긴 하지만 보는 시청자로써 살짝 불안해져서 시청하는 내내 불편했다. 계속 대본을 내려다 보게 되는 라이브의 어려움. 충분히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조금더 신경 좀 써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는 라이브 할때 손대본 대신 대본 리딩용 카메라 위 모니터 없는지, 그럼 카메라 위의 모니터 처다보면서 진행할수 있을텐데. 그거 그렇게 구비하기 어려운 장비같지 않은데.... 안타까운 마음. 쩝. 우리나라 라이브 쇼의 발전을 위해선 꼭 필요한것인데 방송국에서 좀 구비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하하. 그만큼 라이브는 힘든 것이겠지. 오늘도 반주사고, 마이크사고 있었으니 말이다. 

다음주에는 좀 더 세련된 라이브 무대를 기대해 보겠다. 

덧, 심사위원 3분중 이효리. 아주 맘에 들었다. 고장난 이승철의 마이크를 보자마자 자신의 것을 내놓는 순발력도 돋보였고, 심사평도 자연스럽게 잘한것 같다. 그런데, 윤종신은 꼭 외모에 대한 평을 한마디씩 하던데, 전체적인 평가보다 외모적인 면에 대한 코멘트가 많던데... 좀 그렇더라는... 하하하... 그리고 이승철씨 신곡나온것 쇼덕에 잘 알았습니다.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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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9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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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한국영화를 한국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그래서인가 나의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탓일까?

아. 완전 실망스러웠다.
이건 감동도 재미도 그렇다고 볼거리도 없는... 그런 영화였다.

좋아라 하는 하정우가 나온다길래, 그래도 기대 좀 했었건만...
배우를 보고 영화를 고르기보다는 감독을 보고 골랐어야 했는데. 쩝.

영화는 스토리다. 그게 기본인데.... 
기본은 무시되고, 찰나적 볼거리와 찰나적 개그가 주가 되어버린 영화를 볼때 그저 안타까울 뿐.

조조할인으로 봤기에 그나마 조금 싸게(?) 봤다는 맘으로 위로를 해 보지만,
만약 주위에서 어떠하더냐 물어본다면,

그냥 무한도전 혹은 1박2일이나 놓친거 챙겨보라는 이야기 꼭 해주고 싶다. 
뭐 다 봤다면 다시보기로 재방 챙겨보는 게 나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울 아버지는 영화관에서 꾸벅대기의 기술을 보이시기까지 했으니... 뭐 말 다했다.

근데, 
'내사랑 내곁에'는 김명민때문에 볼까 계획중인데..... 왠지 두려운 생각이 든다.
감독이 누군지, 전작은 어떠했는지 좀 알아봐야 할것 같다.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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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이 어려운 숙제를 풀기에 가장 합당한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과연 대통령과 총리로 나뉘는 분권형 지도체계일까?

답은 NO 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어머?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이런 어이없는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이 분권형은 혹시라도 대통령 자리를 또다시 빼앗길까봐 쪽수로 완전 유리한 총리직이라도 유지하여 정권을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의도가 너무나도 도드라져 보이는 완전한 꼼수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 꼼수에 부화뇌동하는 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참 씁쓸하기 그지없다.

이 지역감정을 풀기 위해서는 소선거구제부터 대선거구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러하면 한 선거구제에서 여러명의 당선자가 나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놈의 까닭없이 깊은 지역감정의 골도 서서히 옅어지게 될 것이다. 이거 사실, 정치권이고 지식인층이고 뭐 나같은 촌년도 다 알고 있는 거 아닌가? 근데, 왜 이런 중요한 이야기는 안 하는 거냐고!!! 답답하다고!!!

헌법개정은 대통령, 총리 분권형을 논하는 것으로 출발할것이 아니라,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바꾸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제발, 제발, 제발... 헛질좀 그만하자... 에휴... 

TV뉴스를 보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쏟아낸다. -.-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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