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인터넷 세상으로
10월 8일까지 딱 두달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되돌아왔다.
한국있을때 매우 소홀히 하였던 블로그도 재정비 하여야 하는데, 쉽게 될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2. 그리울것 같은 온종일 봤던 예능프로들
한국에 있을때 나름 바빴다. 티비 보느라... ㅋㅋㅋ
내가 있는 이곳에서도 한국 방송이 5개나 나온다. 하지만, 한국에서 몇십개씩 나오는 그 수많은 채널들과 비교하니 어찌나 그리도 빈약했던 것인지... 틀면 나오는 처음보는 예능프로들을 맘껏 즐기느라 지난 두달이 어찌나 쉽게도 지나갔다. 

3. 여행의 목적 달성은 과연 어찌될까?
이번 여행의 목적은 분명했다. 엄마되기. 다음주에 확인할수 있게 될텐데, 상당히 초조하다. 누군 스쳐도 임신이라는데, 참. 그건 나의 운은 아닌듯 싶어 약간 섭섭하기도 하다. 폴립제거수술, 그리고 과배란 인공수정을 거쳐서 엄마되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좋은 엄마되기 준비도 해야 할듯... 

4. 텅빈 냉장고
혼자 지내던 신랑은 냉장고에 썩은 야채들만 남겨놓고 비워놓았다. 그동안 장도 한번 제대로 안 본듯... 다시 채워야 겠는데, 아. 엄마가 해주던 밥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살림을 쉬다가 다시 하려니 더 어렵다.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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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9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다. 그래서 은근히 바빴던 탓에, 블로그에 접속조차 하지 못하고 지난 2주간을 지냈다. 미국에선 죙일 컴을 켜두고 지내다가 한국에 오니 컴 앞에 있을 짬이 없었다고나 할까? 대신, TV앞에 있었던것 같긴 하다... 암튼, 인터넷 세상과 떨어져 지내다가 어제에야 인터넷 세상을 다시 접했다. TV로만 세상을 보는건, 참 위험한 일인것 같다. 다양한 루트로 다양한 소리를 들을수 있는 세상의 중요함이 한번더 느껴지는 소중을 경험을 했다고나 할까? 

2. 2주이상 밀린 한RSS 구독하기는 완전 노가다였다. 순간의 많은 정보의 습득은 완전 저효율이었지만, 그래도 RSS덕에 주옥같은 글을 놓치지 않아 참 다행이었다.  

3. 한국에 있어 2009년은 어떠한 한해로 기록될까? 
2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월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그리고 8월의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많은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던 지도자를 3명이나 한꺼번에 잃은 아주 잔혹한 한대로 기록될것 같다.
11월에는 아무일 없길... 왠지 간절히 빌게 된다. 허긴 위 세분만큼 사랑받던 지도자는 지금의 한국에는 없으니 괜한 걱정이 될것 같긴 하다. 

4. 엄마되기. 과연 나는 이번에 엄마가 될수 있을까? 쉬이 엄마가 되는 사람들이 참으로 부러울 따름이다. 특별히 사고(?)로 엄마가 되는 이들을 보면, 어찌 이리 불공평한 일(?)이 있을수 있는지... 쩝... 그렇다구요. 

5. 회사에 매인 몸인 신랑의 혼자 미국 돌아가기를 보면서, 밥은 챙겨먹으려나, 회사에 지각은 하지 않으려나 하는 잡스런 걱정이 드는건, 아마도 내가 그들 온전한 어른으로 생각지 못함은 아닌지... 걱정은 때려치워야 하겠다.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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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19일) 구입한 로또

뒷산 올라가는 운동을 하고 내려오는 길.
한국에 계신 부모님한테 비행기값 정도 보낼수 있는 경제력 좀 되면 참 좋겠다고 신랑과 이야기 하던중. 신랑이 갑자기 로또를 사잔다. 로또 당첨되면 뭐 비행기 티켓이 문제가 되겠느냐, 크루즈로 세계 일주도 시켜드릴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딱 2불 어치만 사보자 한다. 

몇년전 최고 금액으로 올랐다는 로또의 뉴스 도배질에 현혹되어 처음 로또를 구입하면서, 혹시나가 마침내가 되길 바라며 우리는 그 후로도 종종 5불정도씩 로또를 구입했었다. 하지만, 그간 사들인 로또 구입의 합이 100불이 넘어가면서 이돈 아꼈으면 스시를 몇번을 먹었을 텐데하는 생각에 이건 아니다 싶어 가끔 구입해보던 로또를 끊은것이 일년도 넘은 일인데, 갑자기 신랑이 조용한 내 맘에 불을 지핀 것이다. 그래서 신랑이 주유하고 있는 사이 그의 지령을 받들어 2불어치 로또를 구입했다. 

결과는?

역시나다. 

에궁... 2불 아꼈으면 요즘 좋아라하는 맥카페 커피 한잔은 사먹을수 있었을텐데... 
다신 안 한다.... 라고 다짐해 본다. ^^;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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