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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8 햄버거 그리고 비키니의 상관관계 6
미국에서는 너무나 흔한 아니 이젠 한국에서도 너무나 흔한 섹시한 여성을 이용(?)한 제품 광고.
제품과는 전혀 상관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섹슈얼한 이미지로 나오는 광고들이 하도 많다보니 이젠 왠만한 섹슈얼한 광고에는 눈길도 가지도 않고 그러던 나날...

이거, 너무나 노골적인 그래서 헉!거리다가 쓴웃음을 짓게하는 광고를 하나 보게 되었다. 
바로, 칼스주니어 버거의 비키니걸 햄버거 광고.


(이 광고를 올릴까 말까 살짝 고민했지만, 뭐 광고를 봐야 더 이해가 빨라질것 같아서 올리긴 한다.)


칼스주니어 버거. 이 회사 전적이 있다.
몇년전 패리스 힐튼을 모델로 자동차 세차를 하고 햄버거 먹는 광고를 찍었었다.
그때, 하도 이슈의 중심이 되었던지라, 그때의 영광(?)을 되돌리고 싶어서 그랬는지 
이번에는 비키니 입은 몸매 1위의 모델을 데려다가 광고를 찍은 것이다. 

아니, 왜, 대체, 뭣때문에 햄버거 광고하는데 비키니 입은 이쁜 여인이 필요할까? 

모두가 정답을 알고있는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광고가 과연 자알 그들이 원하는데로 먹힐것인가 하는게 좀 의심스러워서 였다고 할까? 
이거 뭐 남자들을 너무 만만하게 본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아. 광고하는 애들이 괜히 폼만 잡으려고 존재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바로 지척에서 확인하고 말았다.

신랑이 회사남성들과 함께 그 햄버거를 먹었다는 것이다. 
할인쿠폰이 생겨서라고는 하나, 다들 무슨맛인지 궁금들 했다나 뭐라나...

그렇다. 남자들은 광고를 보면서 비키니 여인이 들고 있는 햄버거 맛이 너무나도 궁금했던 것이다. 
푸짐해 보이는 두툼한 햄버거... 그 맛이 그렇게도 궁금했던 것이다. 

근데, 희안한게 말이지... 나도 살짝 궁금하다는 말이지. -.-;;
그래서 물었다. 맛이 어땠어? 라고...

그랬더니, 맛 없단다. 
인앤아웃버거보다 훨씬 못하다는 이야기. 비싸긴 3배로 비싸면서($6).
 
그렇다, 광고에 혹(?) 해서 질렀지만 그 입맛을 사로잡기엔 너무나도 부족했던 햄버거.
그래도 이렇게 혹(?)했던 남자들 덕에 그 매출은 상당히 올랐을 것 같긴하다.
광고비 뽑고도 좀 짭짭하게들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

참. 이 여인도 이번 광고덕에 더 얼굴을 알렸다고 하니, 모델도 회사도 윈윈인데,
2불짜리 햄버거(인앤아웃)보다 못한 6불짜리(광고 햄버거) 먹은 신랑회사네 사람들은 약간씩 손해를 본건가?

암튼, 섹슈얼한 광고... 절대 없어지지 않겠지? 
쩝... 근데, 왜 섹슈얼한 남성모델광고는 별로 없는 거지? 광고효과가 별로 없는건가?
나... 아쉬워 하는 건가? -.-;;; (웃자고 올린 글입니다...-.-;;)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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