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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D.J. 카루소 (2008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미셸 모나한, 빌리 밥 손튼, 로자리오 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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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영화. 신랑이 DVD를 빌려왔기에 이제서야 보았다.
그런데 중요한 액션장면은 이미 광고로 너무 많이 봤던 장면이여서 그런지, 그 흥미가 심히 떨어지더군..
(요즘 프리뷰 보고나면 특히 액션영화는 완성본을 볼때 별 감흥이 없다. 프리뷰는 심각한 스포일러인 셈이다.)

내용이 터미네이터3를 연상시켰다. 네트웍을 장악한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의 능력(?)은 인간의 제어능력을 무기력화 할 수 있다는 그런 내용...

뭐, 물론 이 영화는 헐리웃의 흥행공식을 충실히 따라서 인간의 승리(?)로 끝나긴 하지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망치는 것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책임진다는 그 높고 높으신 분들이 아닐까 하는... 그런 메시지...

작년 미국 대선전 개봉영화였는데, 이거 왠지 헐리웃의 부시비꼬기가 반영된 작품인듯 하여 피식거리는 웃음을 멈출수 없었다. 의회연설에서 항상 "무찌르자 테러리스트!"를 외쳐대던 그의 모습이 영화 끝날무렵 장면과 겹쳐지는 건, 이 영화의 제작자들이 분명히 의도한 바가 아닐까 싶다. 

아니면 말고~~

암튼, 약간 어설프긴 했지만 그럭저럭 무료한 저녁시간 때우기엔 괜찮았던 영화.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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