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4 [영화] Terminator Salvation 12
  2. 2009.04.30 [영화] 이글 아이 4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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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4가 나온다는 뉴스가 뜨자마자 신랑이 보채기 시작했다. 
신랑이 액션 영화의 최고봉으로 꼽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이니 뭐 당연한 일이긴 했다.

인앤아웃 버거로 배 불린 후 20여분에 이르는 온갖 영화 예고편을 본 후에야 겨우... 영화 감상을 할수 있었다.
그것도 둘이 23불이나 지불하고서...

그런데, 다 보고 나왔는데... 기억에 남는게 없다. 이게 뭔가...

스카이넷이 어쩌고 저쩌고, 인간과 기계의 차이가 어쩌고 저쩌고, 심장이 뛰고 말고... 
앞의 10분 보고나니 앞으로의 100분의 스토리가 거의 다 예상이 되는 그런 영화라니. 

그렇다고 그닥 놀라운 CG가 이어진것 같지도 않고(요즘 워낙 뛰어난 CG전문 영화들이 많지 않은가.) 
또 눈물나게 감동스런 스토리가 이어진 것도 아니고... 그래서 뭔가 깊은 생각이라도 할수 있게 해주는 장면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크리스찬 베일의 줄곳 잡고있는 그 심각하게 진지한 무거운 분위기는 너무 연기 같았다고나 할까...

아. 한번 웃겨주긴 했다. 
그 유명한 대사 "I'll be back." 을 해주는 장면에서. 
하나 더 재밌는 장면이라면 거의 막바지의 아놀드 닮은 배우와의 격투씬 정도?

망했던 3가 아닌, 완전 성공했던 2를 좀 이어보겠다는 심산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뭐 망했던 3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관에도 사람 별로 없더라...

아. 너무 악평이었나?

이젠 CG위주의 액션 혹은 판타지 그만보고 싶다는 소망이라고 여겨주고 살짝 넘어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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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하고 보니, 아놀드 나오는 장면이 CG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음. 전 닮은 배우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 장면에서 실소를 금할수 없었는데, 연기가 좀 어색해보이더라구요. 그게 CG여서 그랬던거였군요... 
근데, 그 장면 웃기긴 했지만, 좋지는 않았다는... 쩝.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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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
감독 D.J. 카루소 (2008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미셸 모나한, 빌리 밥 손튼, 로자리오 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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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영화. 신랑이 DVD를 빌려왔기에 이제서야 보았다.
그런데 중요한 액션장면은 이미 광고로 너무 많이 봤던 장면이여서 그런지, 그 흥미가 심히 떨어지더군..
(요즘 프리뷰 보고나면 특히 액션영화는 완성본을 볼때 별 감흥이 없다. 프리뷰는 심각한 스포일러인 셈이다.)

내용이 터미네이터3를 연상시켰다. 네트웍을 장악한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의 능력(?)은 인간의 제어능력을 무기력화 할 수 있다는 그런 내용...

뭐, 물론 이 영화는 헐리웃의 흥행공식을 충실히 따라서 인간의 승리(?)로 끝나긴 하지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망치는 것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책임진다는 그 높고 높으신 분들이 아닐까 하는... 그런 메시지...

작년 미국 대선전 개봉영화였는데, 이거 왠지 헐리웃의 부시비꼬기가 반영된 작품인듯 하여 피식거리는 웃음을 멈출수 없었다. 의회연설에서 항상 "무찌르자 테러리스트!"를 외쳐대던 그의 모습이 영화 끝날무렵 장면과 겹쳐지는 건, 이 영화의 제작자들이 분명히 의도한 바가 아닐까 싶다. 

아니면 말고~~

암튼, 약간 어설프긴 했지만 그럭저럭 무료한 저녁시간 때우기엔 괜찮았던 영화.


Posted by 지니프롬더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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